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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틸게임즈, "시간이 HP" 신개념 슈팅 게임 특허 등록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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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틸게임즈(대표 조용민)가 '시간 자원 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게임 서비스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게임은 '타임 테이커즈'로 엔씨소프트가 서비스를 맡는다.
이번 특허는 게임 내에서 '시간'을 단순한 플레이 제한 요소가 아닌 핵심적인 자원이자 캐릭터의 생명력으로 활용하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담고 있다.
특허의 핵심은 모든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체력 자원과 별개로 '시간 자원'을 할당하는 데 있다. 이 시간 자원은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며, 플레이어의 특정 행동에 따라 증감한다.
구체적으로,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를 공격하여 체력을 모두 소진시키는 데 성공하면 상대방의 시간 자원 일부를 획득하여 자신의 시간 자원을 늘릴 수 있다.
이때 상대가 보유한 시간 자원이 많을수록 더 많은 양을 빼앗을 수 있어 적극적인 교전을 유도한다. 반대로 상대에게 공격당해 자신의 캐릭터가 쓰러지면 보유한 시간 자원이 감소한다.
또한 시간 자원은 게임 내 스킬을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재화로도 사용된다.
플레이어는 획득한 시간을 생존을 위해 비축할지, 아니면 캐릭터를 강화하는 데 투자할지 전략적인 선택에 놓이게 된다. 보유한 시간이 많으면 생존에는 유리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의 표적이 되어 한 번에 많은 시간을 빼앗길 위험도 커진다.

▲ 특허 관련 대표도
시간 자원이 모두 소진되면 캐릭터는 게임에서 완전히 패배 처리된다. 하지만 시간이 남아있는 한 체력이 모두 소진되어도 일정 시간 자원을 소모하고 부활(리스폰)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팀전 모드에 대한 독특한 시스템도 포함한다.
같은 팀원과 일정 거리 내에 위치하면 '링크'가 형성되어 시각적으로 표시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한 명이 시간 자원을 획득하면 팀원도 추가로 시간 자원을 얻거나, 서로의 시간을 나눠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흩어져서 각자 생존하는 것이 아닌, 협력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 링크 시스템
게임은 여러 단계의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후반 스테이지로 갈수록 시간 자원의 자연 감소 속도가 빨라져 게임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는 기존 배틀로얄 장르에서 활동 영역을 좁혀 교전을 유도하는 방식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미스틸게임즈 측은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소극적인 플레이를 지양하고 적극적인 전투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긴장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벤 #이두현 기자